내가 제일 고치고 싶은 습관이 과식, 폭식, 야식, 커피중독이다. 폭식을 할 때의 상태를 보면 정말 배가 고파서 먹는게 아니라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할 때, 자존감이 내려갈 때 암튼 별로 기분이 안 좋을 때 많이 먹게 된다. 배는 부르고 숨쉬기 힘든데도 계속 먹을 때가 있어서 속도 안 좋고 움직이기 힘들고 음식이 역주행하려고 할 때도 많다. 근데 소식이나 적식의 상태를 잘 모른다. 중고등학교때부터 폭식, 과식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어떤 상태에 그만둬야 하는지를 모르니까 계속 먹고 또 엄청 힘들고 그렇다. 최고치로 먹고 살찌는 건 싫어 한다. 요즘 몇 킬로그램이 찌니까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옷도 꽉 끼고 자존감이 내려 갈 것 같다. 다이어트의 원인은 과식이고 야식이고 또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나도 다이..
10년은 넘지 않은 것 같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해금 소리에 끌려 끝까지 라디오를 듣고는 그 곡이 실려 있는 "정"이라는 CD를 구입해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차에 내가 알고 있는 곡이 강은일이라는 분이 연주하였다는 알게 되고 그 분의 음반이 검색중에 눈에 띄여 구입했습니다. 해금이라는 악기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해금이 품어내는 소리는 나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편안하게도 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편안한 친구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음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프로도 아마추어도 아니다. 하지만 듣기에 좋다. 그것 하나면 되지 않겠는가.!우리 나라 전통악기 중 세계화(월드뮤직)에 가장 적합하다는 해금. 이 시대의 가장 개성있는 해금 연주자로 평가받는 강은일이 크로스오버 음반 오래된 미..
『푸코의 진자2』는 까소봉,벨보,디오탈레비가 중세 이후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신비주의 의례나 집단에 더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연인을 따라 브라질로 갔던 까소봉이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오고,벨보가 관여하는 출판사 일에 관여하면서 그들은 동일한 관심사로 뭉치게 된다(물론 그 이전부터 그들의 관심은 대체로 비슷했지만).그들이 하는 일이란 게 꽤 괜찮은 출판사 일을 하면서,그 출판사의 관계되는 출판사를 하나 더 운영하는 것이었다.직접 출판사에서 출판하기에 곤란한 책들의 경우,자비 출판을 하도록 유도하는 일이었다.자비 출판이라는 게 거의 사기성이 짙은 것이었지만,출판을 의뢰하면서 맡기고 가는 원고를 읽으면서 이 편집자들은 점점 그 세계에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면서 그들은 아이디어를 낸다.그 넘치..
멘사 스도쿠 프리미어 스도쿠!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는 9개의 숫자가 듬성듬성 적힌칸이 다시 아홉개가 모인 퍼즐이다. 들어가는 숫자도 1에서 9까지이고 반복되는 게 없다 하니 규칙도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 만만해 보이던 스도쿠가 그 단계에 따라 들었다 놓았다 하는 무게처럼 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안 빠져야지 하면서도 한 번 잡고 머리굴리며 씨름하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간다. 혼자서 조용히 짚어가며 풀어도 좋지만 스도쿠는 가족이 모여 함께 풀어도 좋은 게임이다. 이 스도쿠는 델 펜슬 퍼즐&워드게임 1979년 5월호에 숫자 넣기 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되었다. 건축가 하워드 간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의 퍼즐 잡지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되고 한..
- 담화린 부용을 구하려다(?) 단우헌의 빙백신장에 얼어버림 --> 담화린이 죽은 줄 알고 한비광의 분노- 백무흔(독자에 의해 탄생) 수면제를 먹은 부용을 구함 --> 부용 담화린을 사모 (?)- 한비광 좌절하여 화룡도를 버림- 한비광, 비현, 소향 술집에서 만남 --> 서로 취해 소향과 한비광 같은 방에서 자고 소향(14살) 한비광을 낭군님이라 부름.- 시휘의 등장 (시연의 여동생)- 흑풍일섬참, 빙백신장, 칠성발파, 빙결쇄권, 월광도법 잔월참, 천마대멸겁무림의 실권을 놓고 정파(正派)와 사파(邪派)가 대립하고 있던 혼란의 시대. 사파 무림지존인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인 한비광은 뛰어난 경공술을 지닌 무술의 천재이지만, 천성적으로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이다. 어느 날, 우연히 남장을 한 여검객 담화..
고도성장의 빛과 그늘을 경험한 저자가 이후 40년 이상을 환경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환경의 역습을 일찍이 겪은 일본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그런 상황에서 시민들 차원의 운동도 만개했다. 후쿠시마 사태가 과연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었는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적어도 일본만의 일이었는가를 물어봐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 물질은 국경을 모른다. 원전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이른 체념으로 모자라 외국으로의 수출을 자랑스러워하며 그런 인식 속에서 원전을 둘러싼 정책을 요만큼도 의심하지 않는 한 우리도 후쿠시마 권역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도서] 세계 문학 속 지구 환경 ..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팟캐스트에 소개된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작품이다.단편보다는 장편소설을 좋아해서 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책을 펼쳐들었는데 묘한 느낌이었다.요즘은 무슨책을 펼치든간에 엄청난 스케일과 자극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소설만 읽다가 잔잔하고 서정적인 문체의 소설을 읽다보니 코끝이 찡한 감동이 있었다. 단편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짧은 내용이 많고 그래서인지 단편소설이라는 느낌보다는 수필에 가깝다. 그렇지만 천천히 곱씹어가며 읽다보면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내용에 반하게 되었다.내용은 전반적으로 이스라엘 키부츠에서 사는 이들의 삶이 옴니버스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소설들이다. 키부츠에서 사는 주민들의 우직한 삶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화들.. 특히 표제작인 는 무력한 아버지의 시선에서 딸의 삶..
클램프의 명성이 아니더라도, 조금쯤은 일본스러운 뭔가가 보고 싶어서 구매를 했다.내용도 설명이없고, 미리보기도 없다보니 그냥 정말로 작가와 겉표지만 보고 산 것인데,음, 뭐랄까 조금 아쉽다.단편이라 짧은 점도 그렇고, 내용도 평이하달까...예측가능한 결말도, 그냥 어디에나 있을법한 전설이나 설화란 점도 그렇고....배경은 일본이지만 러시아에도 우리나라에도 있을법한 이야기라서....첫번째 단편은 늑대에 얽힌 전설이고,두번째 단편은 얼음꽃이라는 제목의 연인을 기다리는 이야기이고,세번째 단편은 비익조라는 제목의 고니 한쌍에 얽힌 이야기이다.나는 원래 비극을 싫어해서 비극은 아예 보지말자 주의인데,아놔 이건 죄다 슬픈 이야기이다.그러니 내 선택이 아주 잘못되었다는 뜻일 것이다.슬픈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읽..
카렌카츠의 기존 책들보다 내용전달이 직관적이지 못하다.영어로는 감이 오는데 그림자체로 그 내용을 100프로 매칭시켜이해하기 힘들 듯하다. 오히려 의역해서 들려주는 것이아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을 듯하다.그리고 기.승.전.결의 힘이 약하다. 카렌카츠의 책 자체가 대상연령이 많이 낮다보니 대부분 기승전결의 구조는 아니지만내용전달이 직관적으로 되지도 못하면 기승전결이라도제대로 갖추어야 어린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텐데좀 아쉽다.물론 두돌인 아이는 마침 배변훈련기라 잘 보기는 하지만굳이 이 책은 원서로 읽어줄 필요를 잘 못느끼겠다.앉았다, 일어났다 어렵기만 한 배변 훈련! 나 혼자 쉬해요! 기저귀를 차는 아이에게 엄마가 처음으로 아기만의 변기를 사 줍니다. 아기는 변기에 앉아 보..
사춘기 성장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도서입니다.나도모르게 짜증이나고, 어른들말은 다 심심하게 들리고,잔소리로 들리고, 어른들과 말한마디라고 덜 하려고 하는 예민한 감성의 사춘기 시절.사춘기 시절, 학교는 어떤 의미일까요?학교. 지식을 배우는 교정을 넘어,이제는 등교하는 그 순간부터 하교하는 그 시간까지하루의 절반을 할애하는 학교에서어떻게 생활을 해야 학교생활을 조금 더 알차게 할 수 있는지조금 더 의미있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는지고민해보며, 10대의 마음을 헤아리기에, 또 10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가장 적합한 도서라 생각합니다.나는 밥먹으러 학교에 간다. 맞습니다.도시락 싸들고 다니는 시대도 지났고,지금은 친구들끼리 같이 점심시간의 소소하지만확실한 행복을 위해달달이 나오는 급식식단표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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