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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꿈꾸는 도토리나무 ***  오카도 다카코 글/ 마쓰나가 요시로 그림/ 고향옥 역/도토리숲     이 책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자인 이순기님이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가져와 심은 도토리나무를 소재로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원자폭탄으로 피폭을 당한 피해자의 아픔 그리고 핵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일본이란 나라에게 해방되기 며칠전에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초등 3학년 딸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원자폭탄의 투하로 일본인뿐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도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그들의 아픔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적배경도 배울수 있고, 그때 아픔과 피해를 당한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동화입니다.   나는 김순기입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가네다 마사오라는 이름으로 자랐지요. 그 무렵, 한국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나라말과 나라 이름을  쓸 수 없었답니다. 쌀이며 논밭을 일본에 빼앗기고 많은 사람들이 살기 위해 바다 건너 일본 히로시마 공장 같은 곳으로 일하러 갔습니다. ---본문 중에서 ---   오카도 다카코라는 작가가 이순기님의 수기를 보고 쓰게된 동화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평화에 대한 소망을 키워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세상에 전쟁은 없고 평화만 있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책입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폭 피해자의 아픔과 평화의 소망을 담은 이야기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되기 바로 전인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8월 15일에 항복을 하였고, 우리나라는 해방이 되었습니다. 해방의 기쁨도 있지만, 원자폭탄 투하로 우리나라 사람(남한, 북한 사람) 약 7만여 명이 원자폭탄에 희생되거나 피해를 입은 슬픔도 있습니다. 이날 원자폭탄에 피해를 입는 많은 사람들은 후유증을 안고 지금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피해자 분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이 책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자인 이순기 님과 이순기 님이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가져와 심은 도토리나무를 소재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원자폭탄으로 피폭을 당한 피해자의 아픔 그리고 핵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잔잔한 글과 그림이 이야기를 어둡거나 무겁게 이끌지 않고 서정성을 유지하며, 한 장면 한 장면에서 평화, 슬픔, 우정을 담아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나무를 심는 장면에서는 화해와 위로 그리고 평화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끝맺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책을 넘기면서 이순기 님이 겪은 아픔과 우리나라 역사에 공감하고, 마음속에서 이야기가 주는 울림을 느낄 것입니다. 더불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느끼고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