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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까만 돌

lakn 2023. 3. 27. 01:50

이 책은 주인공 지호가 말하는 까만돌을 만나 자신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내용이다.등장인물 한명한명이 자신의 이야기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배경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점점 개선해 나가면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에 보는데 즐겁다. 지호는 원래 곤충,동물과 이야기하는 아이였다.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애정결핍이거나 자신만의 세상이 강한 불쌍한 아이로 비춰진다.그런 지호의 행동때문에 다른 아이들도 지호를 피하고 싫어한다. 지호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생기면서 지호는 왕따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땅에 떨어진까만돌을 줍게되고 말하는 까만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게 된다. 이 책 내용 자체의 구성은 좋지만 등장인물의 문제점에 비해 까만돌이 해결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끝에 지호를 괴롭히던 아이 형규가 까만돌을 줍게 되며 열린결말로 끝이 나면서 생각을 많이하게되는 책이다. 결말이 다소 흔한 결말이지만 이 책에 걸맞는 결말인것같다.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나는 뻐꾸기다 ,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의 작가.김혜연이 들려주는 까만 돌과 지호의 마음 여행기 여러분은 화나고 속상한 일을 털어놓을 친구가 있나요? 말을 걸어도 도망가거나 싫어하지 않는 새와 벌레와 이야기하며 외로이 지내던 어느 날, 지호는 하굣길에 어디 걷어찰 만한 돌이 없을까 씩씩거리다 이상한 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돌이지만 지호의 발부리에 차이자 아얏! 하고 비명을 지른 것! 그날부터 지호는 새와 벌레 대신 ‘말하는 이상한 까만 돌’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 속상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까만 돌은 때론 이유 없이 왜 당하고만 있느냐 며 용기 있게 지호가 행동하기를 충고하고, 때론 지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며 지호의 아픔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호는 마음속에 드리웠던 상처의 그늘을 하나하나 걷어냅니다. 나는 뻐꾸기다 ,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 꽃밥 등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는 동화작가 김혜연의 새로운 동화입니다. 아이를 조기 유학 보내고 혼자 사는 기러기 아빠와 친척집에 얹혀사는 뻐꾸기 아이를 통해 현대 사회 가족의 모습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이야기한 나는 뻐꾸기다 (2009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에서 보여 주었듯이 김혜연은 깊이 있는 시선과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문체로 소박한 우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가입니다. 말하는 까만 돌 에서도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왕따를 당해 마음 둘 곳 없이 외로운 이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이 슬픔을 털어내고 일어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따뜻한 필치로 담아냈습니다. 왕따, 학교 폭력, 한부모 가정, 가정 폭력, 학습 부진 등 오늘날 아이들이 처한 아픈 상황들을 고루 매만지면서 판타지 기법을 더해 하나의 따뜻한 동화로 완성시켰습니다. 어린이 책에 개성 넘치는 그림 작업으로 유명한 허구가 그림을 그려 이야기의 맛과 여운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