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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길을 잃었어요!

재능교육에서 호기심 가득한 제목의 책이 나왔어요. 재능교육 책은 아직 못 접해봐서 궁금했는데 이번에 어떤지 살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책 표지에 빨간 모자를 쓴 아이 두명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손을 잡고 서 있어요. 박물관에 단체로 와서 길을 잃은 모양이에요. 이 아이들 무사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돌아 갈 수 있을까요? 시몬 선생님 반 친구들이 똑같은 모자를 쓰고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요. 보통은 유치원이면 원복이 있거나 체육복이 있거나해서 같은 옷을 입고 가는데 초등학생일까요? 아님 외국은 원복이 없는 걸까요? 아무튼 부모님의 배웅을 받으며 차례 차례 버스를 타고 있어요.^^ 시몬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주의사항을 말해 주고 계셔요. 박물관에서는 뛰면 안 되고, 먹어도 안 되고, 소리 질러도 안 되고, 진열품에 손대도 안 되고, 특히 절대로 옆 친구 손을 놓아서도 안돼요. 안 되는 것들이 참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많아 보이는데 잘 지키고 박물관 견학을 무사히 할 수 있을까요?ㅎㅎ 쥐스탱은 노에미의 손을 꼭 잡았어요. 여자 친구인 노에미의 손을 잡는 것은 문제 없는 일이에요.ㅋㅋ 그렇게 박물관을 견학하던 중..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거에요. 박물관에서 길을 잃어버렸네요.. 박물관이 보통 작지 않기때문에 길을 잃었을 때 서로 엇갈릴 수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길을 잃어서 당황한 아이들.. 노에미는 쥐스탱이 좋아하는 아몬드 초코바를 꺼내 주면서 말해요. "자, 이쪽으로 가 보자!" 아들램이 갈까하고 잠시 생각하다가 어디 가면 안된다고 그 자리에 있어야한다고 하네요.ㅋㅋ 전에 이렇게 길을 잃었을 때 어떡케 해야하는지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났나봐요. 과연.. 이 둘은 다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 둘은 손을 꼭 붙잡고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뒤로 아저씨가 보이네요. 아저씨 얼굴이 왠지 험상궂어 보이는데.. 납치? 유괴? 걱정이 되네요.. 뭐 그렇다고 그런 일을 착하게 생긴 사람이 안 하리라는 법은 없으니 항상 조심시켜야 해요. 둘은 도시락도 먹고 수다도 떨면서 길 잃어버린 아이들답지 않게 잘 놀아요.ㅋㅋ 그 때 아까 그 아저씨!!! 박물관 관리인이시라고 하네요. 그림이 자꾸 뒤에서 숨어서 보는 듯해서 저희 모자가 오해했네요.ㅋㅋ 다행이 박물관 아저씨가 알려 주셔서 둘은 선생님과 아이들을 다시 만났네요. 길을 잃어버려서 걱정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사실 길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고 둘은 손을 꼭 잡고 있었다고 말하는 아이들..ㅋㅋ 과연 이 둘은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요 아님 선생님이 둘을 빼놓고 가버리신걸까요?ㅎㅎ 길을 잃어버렸을 때 어떡케 대처해야하는지 책에서 본 적은 있지만 잘 기억하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상기하라는 의미에서 아들램에게 물어 보았어요. 일단..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하는 것은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엄마 이름, 아빠 이름, 휴대폰 번호를 이야기하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아직 안전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까지는 몰라서 다시 한 번 이야기해주고 확인시켜 주기로 했어요.ㅎ 길을 잃었을 때 어떡케 하는지를 찾아 보니 간략하게 3가지 단계로 요약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읽으면서 써 보기로 했어요.^^ 처음에 글씨를 너무 크게 써 버려서 뒤로 갈수록 자리가 모자라네요.ㅋㅋ 그래도 끝까지 생각하면서 쓰고 있어요.^^ 길을 잃었을 때 1. 멈추기 : 다른 데 가지 말고 기다린다. 2. 생각하기 : 엄마, 아빠 이름, 내 이름, 전화번호를 생각한다. 3. 행동하기 : 경찰서나 가까운 가게에 가서 도움을 청한다. ​이렇게 정리하여 쓰고 읽어 보게 했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 이름도 알고 휴대폰 번호도 다 알고 있긴 한데 혹시 정말로 길을 잃었을 때 당황해서 생각이 안 날 수도 있으니 평소에도 잘 생각해두는 것이 좋겠더라구요.ㅎ 그리고 아무나 따라가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경찰서나 가까운 가게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쓰고 나니 아들램도 어떡케 해야하는지 좀 알겠는지 안심이 되나봐요.ㅋㅋ 역시 책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교훈을 주네요.^0^ 책 속에서 쥐스탱과 노에미는 길을 잃어버렸어도 평정심을 되찾으며 구경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 수다도 떨면서 당황하지 않았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박물관에서의 주의사항을 모두 어기게 되네요.ㅋㅋ 단 한가지만 빼고요. 친구의 손을 놓치않는것!!! 그래서 다행이 둘이 같이 있어서 서로에게 힘이 된 걸까요? 그랬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자신들이 지금 길을 잃었다는 사실도 잊은채 너무나도 재미있게 박물관을 구경하는 아이들ㅎㅎ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미술 작품들을 찾아 보는 재미 만화같은 말풍선 등장도 책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여러 요소들로 인해 재미있게 책을 읽고 길을 잃었을 때 어떡케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도 확인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네요.^0^ 물론 박물관에서의 주의사항도 덤으로 얻었구요.ㅎㅎ 아들램이 자기도 박물관 데려가 달라고 하더라구요. 주의사항 잘 지킬테니..ㅋㅋ 날이 따뜻해지면 박물관에 한 번 데리고 가야겠어요. 박물관에 간 적은 몇 번 있었는데 아직 유치원생이다보니 관심이 그닥 없어해서 데리고 갈지 말지 고민이었거든요.^^; 찬찬히 박물관 전시품들도 둘러 보고 같이 이야기 나누어 봐야겠어요.^^ 이렇게 좋은 책 추천을 안 할수가 없네요.ㅎ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진짜 박물관보다 더 재미있는
쥐스탱과 노에미의 흥미진진 박물관 탐험기!

쥐스탱과 노에미는 박물관 견학 중에 그만 길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둘은 이내 길을 잃었다는 사실도 잊은 채 박물관을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한 모든 것을 하기 시작하지요. 전시실을 뛰어다니고, 큰 소리로 웃으며 장난을 치고 도시락까지 먹으면서요. 단! ‘친구 손을 놓지 말 것’이라고 말한 것은 잊지 않았답니다. 쥐스탱과 노에미는 과연 무사히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