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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10

바둑용어인 ‘미생(未生)’을 초보 직장 생활에 비겨 ‘완생(完生)’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만화이다.제1부에서 숱한 고비를 겪고 무역회사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한 장그래가 오차장이 새로 설립한 회사로 옮기면서, 이 작품의 2부는 시작된다.실적과 생존을 위해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던 대기업에서, 작품의 배경은 신생 무역회사로 바뀌게 된다.그래서 이들의 상황을 비겨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라 하겠는데, 결국 ‘완생’을 위해서 치열한 사회의 현장에 부딪혀야만 한다.대기업과는 달리, 모든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신생 회사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그려지게 된다.차장에서 이제 기업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오차장’과 그를 믿고 따르는 장그래와 김대리가 겪는 상황은 아마도 직장 생활을 하는 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모든 일이 힘들고, 때로는 새로운 업무를 익혀야만 하는 상황에서 잘 견뎌내고 끝내 ‘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차니)

온길 인터내셔널에서의 새로운 시작! 나는… ‘내 몫’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원 인터내셔널에서의 2년 동안 일을 대하는 태도와 일이 되게끔 하는 방법을 배운 장그래는 자신을 존중해주었던 상사의 부름에 기쁘게 달려간다. 그러나 오 차장이 새롭게 설립한 회사에서 장그래가 처음 맞닥뜨린 감정은, 기대도 설렘도 아닌 초라함. ‘일’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방법조차 낯설어진 장그래 앞에 구원투수 김 대리가 등장하고, 옷을 갈아입은 영업 3팀은 새로운 출격을 준비한다. ‘내 몫’의 월급 이전에 ‘내 몫’의 일을 하고 있는지가 더 첨예하게 드러나는 곳, 온길 인터내셔널에서 장그래는 과연 자기만의 바둑을 둘 수 있을까?

작가의 말
인터뷰 | 스승의 세계정복을 완성시킨 천재 소년
해설 | 신화의 시작, 그 첫수가 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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