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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줄리 파슈키스 글/그림, 이순영 옮김 지난번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린이 빌려 왔던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이번에는 북극곰 친구들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어요 :) 표지만 봐도 뭔가 아름답고 우아할 것 같은 암탉! 이름이 "꾸다"인데 그림책을 읽고 나면 왜 꾸다인지 알 것 같다는^^ 면지는 이렇게나 예쁜 선들이 가득하구요~ 여기 있는 선만으로 부활절 달걀을 꾸며도 정말 예쁠 것 같아요 :) 함께 읽어볼까요?^^ 매일 하나씩 알을 낳는 "하나" 이틀에 하나씩 알을 낳는 "두나" 일주일에 다섯 개씩 알을 낳는 "다나" 재미있는 이름들을 보면서 원서의 이름은 어떤 이름으로 되어 있을까? 궁금해졌어요~ 그 중 우리의 주인공인!! "꾸다" 다른 암탉들은 꼬박 꼬박 알을 낳는데, 꾸다만 알을 낳지 않아요. 친구들은 왜 꾸다가 알을 낳지 않는지 궁금해요. 친구들이 알을 낳는 동안 꾸다는 농장 이곳저곳에서 무엇을 하는지도 친구들은 궁금해요.. 꾸다는 무엇을 하며 지낼까요? 꾸다는 농장을 돌아다니며 풀잎에 반짝이는 이슬을 살피고, 새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아요. "주위를 한번 돌아봐. 탐스런 튤립이랑 하늘하늘 벚꽃 말이야!" 이렇게 가끔 친구들에게 엉뚱한 소리도 하구요. 친구들이 알 낳는 노력이라도 해보라는 충고에 꾸다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빈 둥지로 천천히 올라가 날개를 푸덕거리며 알을 낳기 위해 노력해요. 끄응! 드디어 알이 나왔어요! 알은 흰색도 아니고, 노란색도 아니고, 푸르스름한 색도 아닌.. 꾸다가 낳은 알은 이렇게나 아름다운 알이였어요 :) 꾸다가 그 동안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아름다운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운 알을 만들어 냈어요! 그림책 모임에서 이 책을 함께 읽었더니 모두 엄마인지라.. "역시, 태교가 중요해!" "예쁜 것, 좋은 것을 봐야 아이들 정서에 좋아~~" 라고...ㅎㅎ 저도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린, 에일린이 예쁜 것, 좋은 것만 보고 마음에 예쁜 것만 가득가득 쌓아 그것들이 먼 훗날 아이들에게 좋은 재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를 읽고 나니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 작가님은 부활절 달걀에 그림을 그려 넣는 풍습에 대한 추억을 담아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린린Mom도 어렸을 때, 성당에서 부활절 달걀을 예쁘게 꾸몄던 추억이. 아이린과 에일린에게도 "부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우리도 예쁘게 달걀을 꾸며보기로 했어요! 엄마가 먹을 음식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꾸미라고 하다니! 어리둥절한 아이들...ㅎㅎ 흔치 않은 기회라 신중하게 집중해서 그리고 싶은 무늬를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구요^^ 책의 앞, 뒤 면지의 줄무늬를 참고해서 예쁜 줄을 긋기도 하고^^ 여기저기 스티커도 붙이고, 그림을 그리지만.. 점점 달걀이 먹고 싶은 아이들^^ 인증샷 3초만에 찍고, 이 달걀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슬픈 이야기...ㅎㅎ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를 읽으니 레오 리오니 작가의 <프레드릭>이 생각나더라구요! 남들이 볼 때는 다소 엉뚱해보이지만 그들의 그런 행동들도 언젠가는 특별함으로 다가오겠죠? 좋은 것만 보고, 예쁜 것만 마음에 담아서 특별한 아이가 될 우리 아이들과 함께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꼭 읽어보세요 :) - 린린Mom -

꾸다는 다른 암탉들과 달리 알을 낳지 않습니다. 대신 농장을 이리저리 다니며 꽃잎과 푸른 하늘과 벚꽃을 보며 시간을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알을 낳기로 합니다. 과연 꿈꾸는 닭 꾸다는 알을 낳을 수 있을까요?